현대백화점패션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대표 김형종)이 자사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 오픈 1년 동안 매출 이 목표대비 30% 초과해 200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매출 역시 2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 초기 일평균 1만명에서 현재는 4만명이 방문 하고 있다. 한섬의 대표 브랜드인 ‘타임’과 ‘시스템’이 매출과 구매 건수에서 각각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옴므’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매출 남녀 성비가 3:7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몰에서 매출과 구매 건수 기준으로 ‘타임’, ‘시스템’에 이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재 백화점과 아울렛 시장에서 ‘시스템옴므’의 매출은 한섬 국내 여성복 4개 브랜드(타임·마인·시스템·SJSJ)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주목할만한 점은 ‘시스템옴므’ 구매 고객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를 하고 백화점과 아웃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O2O’ 서비스를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2O’ 서비스 이용자 중 50% 이상이 ‘시스템옴므’를 구매한 고객이다.
또 온라인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이 오프라인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객단가(1인당 구매 단가)가 40만원 내외로 경쟁 온라인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의 경우 60만원으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쿠폰 등의 할인 정책을 지양하고, 상품별로 다양한 모델 착장컷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상품력을 어필한 점이 주효했던 거 같다”며, “올해 초 모바일 앱 ‘더한섬’ 런칭 이후 브랜드 미입점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등 신규 고객들의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추동 시즌 런칭한 신규 여성복 브랜드 ‘래트바이티’와 편집숍 ‘폼’에서 운영 중인 PB 상품 등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1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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