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가 올 추동 시즌 스타일 수를 대폭 줄이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선다.
올 춘하 시즌까지 업계는 라이프스타일, 애슬레저, 트레블 등 기존 등산 외에 카테고리를 확대해 왔지만 아웃도어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큰 폭의 물량 감소와 함께 스타일 수를 줄여 팔리는 제품에만 올인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익스트림 제품 스타일 수의 일부 조정과 함께 춘하 시즌 카테고리를 확대한 제품군 중 판매율이 높았던 상품 중심으로 전개한다.
또 헤비 다운 비중을 줄이고 히트 아이템에 물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추동 시즌 전년대비 20~50개 스타일 수를 줄이기로 하고 부족 분은 이월 재고로 충당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블랙야크의 ‘블랙야크’는 지난해에 비해 스타일 수를 10% 가량 줄여 총 300스타일로 전개키로 했다. 주력 제품인 다운 스타일을 과감히 축소하고 익스트림 제품도 일부 조정했다.
‘마모트’는 전체 16만장의 물량 중 8만장을 다운으로만 책정하는 강수를 선택했다. 이월 재고와 함께 올 초부터 대폭 강화한 4계절 상품군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네파의 ‘네파’는 전년대비 20스타일을 줄였으며 화승의 ‘머렐’은 40스타일이 감소되어 총 110스타일을 운영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LF의 ‘라푸마’와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도 10~20개에 달하는 스타일 수를 감산해 실 구매 고객에게 맞춤형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진레저의 ‘마운티아’, LS네트웍스의 ‘몽벨’ 등도 스타일 수를 줄이고 효율적 물량 운용에 나선다.
반면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300스타일에서 올해 342개로 확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익스트림 제품의 경우 대부분 스타일 수를 줄이고 이월 재고로 충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신규 라인의 경우는 검증된 상품을 중심으로 생산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16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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