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대구 동성로
다양한 거리 행사로 집객
무더위에도 많은 유동인구로 활기를 띄고 있다.
젊은이들이 모여들면서 의류뿐 아니라 F&B 매장까지도 호황이다.
동성로 극장가에서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여름철 이벤트를 내걸고 거리 축제를 펼치는 등 집객에 나서고 있다.
상권이 연합해 일대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등으로 이탈하는 고객을 잡기위해 자발적으로 거리 행사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 또 최근 대구 도시철도 반월당역과 중앙로역 3분 거리에 대형 컨셉 상가 헤리티지로드몰의 오픈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기존 스트리트몰과 달리 과거 동성로 거리를 담아 패션과 F&B 브랜드를 채울 예정이라 상권 내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류 매장은 이달 ‘피그먼트’가 종전 매장을 297㎡로 확장 오픈할 예정이며, SPA‘에잇세컨즈’의 맞은편 5층 규모의 대형 점포도 리뉴얼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점포 이동 및 신규 입점은 없다. 반면 옛 로데오거리 내 소호 의류 매장은 업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 광복동
저가 상품 중심 판매 활발
4월과 5월에 비해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매장으로 유입되는 고객들도 줄었다. 관광객들의 영향이 큰 상권이라 행사나 이벤트가 줄어들면서 유동인구도 자연스레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작년과 비교해서는 매출 실적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 작년 이 기간 ‘메르스’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것.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반팔류와 슬리퍼, 샌들 등의 인기가 좋다. 스포츠 매장에서는 슬리어와 샌들 등 여름 시즌 슈즈의 판매가 좋고, 캐주얼이나 남녀성복 등 의류 매장에서는 반팔, 원피스가 반응이 좋은 편이다.
남성 소비자들에게는 린넨셔츠와 봄에서 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는 얇은 소재의 재킷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저가 상품 위주로 판매가 좋은 편이다. 때문에 ‘어라운드101’이나 ‘탑텐’ 등 저가 매장으로 젊은 고객들이 많이 몰린다.
신규 매장은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가 지난달 오픈한 것 외에 별 다른 소식은 없다.
광주 충장로
이른 무더위에 유동객 줄어
전년대비 매출이 15~20% 하락하며 어려움이 이어졌다.
그동안 선전했던 슈즈 멀티숍도 역신장으로 돌아섰으며 의류 매장의 경우는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보세와 화장품, 먹거리 매장 역시 매출이 줄었다.
초반에는 긴 연휴기간으로 충장로내에 유동인구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후반기에 갈수록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빠르게 비수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이달에 접어들면서도 전년대비 10% 가량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점주들은 ‘메르스 사태보다 어려운 지경’이라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장 오픈과 철수도 전혀 없다.
점주들은 경기 상황을 고려 신규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고 브랜드 역시 매출 대비 떨어지지 않은 임대료와 지원 정책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점주와의 접촉이 뜸한 편이다.
이 지역 한 점주는 “현재 충장로 상권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성수기인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퇴점과 신규 오픈이 없다. 흔한 화장품 가게 하나 문여는 곳도 없다. 이미 긴 여름 비수기가 시작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16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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