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대표 박동문)의 FP사업부(「지오투」 「브렌우드」 「스파소」)가 올해 전년대비 10~20%의 매출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소비침체로 매출 부진을 겪는 백화점 브랜드들과 상반되는 결과다.
박준성 총괄 상무는 "유통 대기업까지 도심 아울렛 출점에 나서고 일부 할인마트는 의류 코너를 20~30% 늘리는 등 기존보다 유통채널이 다양해졌다"며 "그만큼 실속형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상품개발에 뒤따라주니 자연스럽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오투」는 올 초 '지오투 큐레이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주원, 김영광 같은 핫한 모델을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것이 주효했다.
제품 역시 배가 나오거나 키가 작은 남성들의 단점을 커버한 72M셔츠나 3UP팬츠 등 아이디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오투」는 전년대비 7%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우드」는 지난해 5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8% 신장한 700억원이 전망된다. 이번 겨울 시즌에 아웃도어 못지 않은 보온성을 극대화한 '+W' 비즈니스웨어를 선보였다. '+W'는 기존 제품에 따뜻함(Warm)을 더(+) 했다는 의미로 기존 비즈니스 웨어에서 취약했던 보온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W' 제품은 직장인들의 겨울 필수 패션 아이템인 슈트, 점퍼, 코트 세 복종으로 세분화해 출시했으며, 옷에 '+W' 태그를 별도로 부착해 일반 옷들과 구별이 쉽도록 했다.
「스파소」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리뉴얼하면서 지난 8월과 9월 모다아울렛(울산점)과 마리오아울렛에 오픈했다. 남성복과 함께 싱글남을 위한 오피스나 욕실용품부터 서핑, 목공, 요리 등 취미생활을 위한 도구들까지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별로 특색있게 꾸며놔 이목을 끈다. 「스파소」는 전년대비 10%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출처: Fashionbiz, Friday, December 4, 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