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앤이(대표 정인견)가 계열사 데코앤컴퍼니를 통해 전개했던 여성복 ‘나인식스뉴욕(96NY)’의 백화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까지 상품 리뉴얼과 백화점 재입점을 위한 영업 활동을 진행한 결과 현재 처한 환경을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 유통 전략 수정을 결정했다.
백화점 영업을 중단하는 대신 1년여 기간을 예정으로 새로운 브랜딩 방향을 잡아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리포지셔닝 방향은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아울렛몰 입점과 국내외 온라인 시장 진출 등 유통 채널 다각화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새로 기획한 뉴 라인 상품군도 마켓 테스트를 계속해 운영하고 연 내 중국 진출 계획 역시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의 경우 패션사업 부문을 총괄해 온 안경천 사장은 물러났지만 현재 기존 조직이 유지되고 있다. 작년 8월 이랜드월드에서 회사를 인수한 이후 디자인실부터 MD, 영업 파트까지 새로 세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팀워크를 흔들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나인식스뉴욕’은 연이은 실적 부진으로 유통망을 유실, 지난해 외형이 200억 미만으로 축소됐다.
매각 이후 사업부를 일신하고 라이프스타일 숍 트렌드를 반영한 모습으로 리뉴얼, 올 봄부터 빅3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재기를 도모해 왔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5.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