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미국 아웃도어 ‘나우(nau)’를 인수함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양재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우’ 인수 발표와 함께 ‘블랙야크’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태선 회장은 “나우 인수를 통해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 ‘신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블랙야크’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세계적인 브랜드와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한 ‘나우’는 지난 2007년 포틀랜드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나이키, 파타고니아, 아디다스 제품 개발자들이 직접 투자한 브랜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119개, 영국과 독일, 스웨덴 네델란드 등 유럽 지역에 12개의 채널을 보유하며 친환경주의,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1500만불로 100% 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국내 시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전개한다. 하반기 마켓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부터 단독 매장 오픈에 나선다. 중국 및 아시아 지역 동시 런칭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나우 대표 겸 글로벌 사업본부 강준석 이사가 블랙야크를 통한 유럽과 아시아의 사업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강이사는 아시아, 유럽, 북미 세 대륙을 의미함과 동시에 각 대륙별 시장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 ‘트라이앵글’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으로 소개했다.
유럽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유럽 최대 전시회인 이스포에 참가하며 노하우가 쌓였다고 판단 지난해 말 독일 뮌헨에 지사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단독 매장 오픈을 시작한다.
또 아시아 시장은 중국 시장에서 매년 5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또한 작년에 진출한 대만과 태국에 이어 올해는 일본과 홍콩, 싱가폴도 공략한다.
미국 시장은 이번에 인수한 ‘나우’를 거점으로 ‘블랙야크’의 북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케 할 방침이다.
강태선 회장은 “아웃도어는 말 그대로 ‘문 밖으로 나가는 것’이며 블랙야크는 한국에서 시작해 중국을 거쳐 유럽과 미국으로 이어지는 ‘야크로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5.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