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보이런던(BOY LONDON)’이 해외 시장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보이런던’은 올해 초 현재 중국 200개 매장을 비롯 일본 6개, 타이 2개, 캐나다와 타이완 각각 1개 등 한국을 포함해 총 6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은 원더플레이스, 에이랜드 등 대형 편집숍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가로수길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이런던유케이의 박훈 대표는 “2013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유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열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은 현지 법인을 통해 빠르게 안착 중이다. 대리상들을 대상으로 홀세일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테리어팀을 별도로 구축해 숍 비주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일본과 타이, 타이완, 캐나다 등도 벤더들을 통해 유통량을 꾸준히 늘릴 생각이다.
박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의 위상이 준 명품 수준이며 상품과 매장에 대한 고급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런던유케이는 올해 ‘보이런던’의 고급화와 세컨 브랜드 ‘아메리칸스타’의 볼륨화, 그리고 2개 브랜드의 키즈 라인 안착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또 하반기에는 ‘보이런던’의 여성 특화 라인을 별도 브랜드로 런칭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보이런던’은 영국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로 보성인터내셔널이 1994년 전개하면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보성은 영국 본사로부터 한국과 중국 상표권을 인수했으며, 2025년까지 전 세계 판권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00년 부도로 인해 흥일실업(대표 김갑기)이 ‘보이런던’을 인수했고, 2012년 보이런던유케이를 설립하면서 ‘보이런던’을 재 런칭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