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합리화에 맞춰 신규 고객 창출
가두점을 주력으로 하는 골프웨어 업체들이 이번 시즌 중심 가격대를 하향 조정한다.
업계에 따르면 ‘그린조이’, ‘마코’, ‘플레이보이골프’, ‘KYJ골프’ 등은 전년 대비 가격대를 10~20% 정도 낮춰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프가 대중화되고 젊은 층의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웨어는 비싸다는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기 때문.
특히 ‘유니클로’ 등 캐주얼 업계가 기능성 소재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면서 비싼 골프웨어를 굳이 입을 필요가 없다는 인식의 전환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접근성이 높은 상품을 제안, 캐주얼과 아웃도어 등에 뺏겼던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린조이의 ‘그린조이’는 전상품의 가격대를 15~20% 낮췄다. 객단가가 높은 아우터는 기존보다 15~17% 내렸고 이너웨어 15%, 팬츠는 최대 20%까지 낮췄다.
케이와이제이로드의 ‘KYJ골프’도 15~20% 가량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
가을 점퍼 등 대표적인 아우터도 15% 가량 인하했고 이너웨어, 팬츠는 최대 20%까지 내려 10만원미만으로 전개한다.
여미지의‘마코’는 모든 아이템의 가격을 20% 일괄 하향 조정하고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가격은 내려도 기능성 소재 사용 비중을 높이고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늘려 강력한 차별화를 시도한다.
리노스포츠의 ‘플레이보이골프’는 메인 가격대를 10% 정도 하향 조정하고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늘려 출시한다.
김대중 플레이보이골프 이사는 “가두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기능적인 면을 강화하는 등 상품력은 유지하면서 가격대는 낮췄다. 일부 상품 라인의 마진을 포기하더라도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 점유율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4.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