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출, 라이선싱 등 전략 다변화
주요 이너웨어 업체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전 이너웨어 업계는 이랜드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소극적인 해외 사업을 펼쳐 왔다. 하지만 최근 리딩 군부터 중소 업체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발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쌍방울이다. 이 회사는 중국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여 만에 직영점 11개점을 포함, 35개점을 구축했다. 유통과 상권별로 이너웨어 ‘트라이’, 유아동 ‘크리켓’, 란제리 ‘샤빌’을 단독 매장으로 전개하거나, 복합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북경에 법인을 새로 설립해 현지 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200여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좋은사람들도 업계 최초로 라이선스로 해외에 진출했다. 올해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속옷전문기업인 허니플라워그룹과 ‘예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디자인과 기술 개발 노하우를, 허니플라워그룹은 생산과 유통 네트워크를 전담해 양사가 협업하기로 했다. 최근 자카르타 내 최대 규모 쇼핑몰인 타만앙그렉(Taman Anggrek)에 15평 규모의 예스 1호점을 오픈했다. 이 회사는 허니플라워그룹이 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도 매장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앤유앤아이의 패션 이너웨어 ‘울랄라 공주’도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이 회사는 중국 유명 온라인 사이트인 타오바오에 입점한 상품이 국내외 벤더를 통해 활발하게 거래됨에 따라 인지도가 확보 됐다고 보고 올해를 진출의 적기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동북삼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의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의 일반무역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최근 일반무역회사 주최로 150여개 대리상을 초청, 중국 심양에서 ‘울랄라 공주’ 단독 수주회도 열었다.
이와 함께 아이앤유앤아이는 중국 현지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적극적으로 판매 채널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울랄라 공주’로 중국에 상표권 등록을 완료해 놓은 상태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4.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