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움 점퍼·무스탕 등 대체 상품 부상
올 겨울 캐주얼 업계의 아우터 전략이 크게 바뀐다. 주요 업체들을 대상으로 겨울시즌 아우터 전략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야상점퍼 물량이 크게 줄고, 대신 무스탕과 스타디움 점퍼, 항공 점퍼 등 새롭고 다양한 아이템의 기획이 늘어났다.
최근 4~5년 동안 겨울 주력 아이템이었던 야상점퍼는 지난 시즌 공급대비 수요가 크게 감소해 올해는 생산량을 크게 줄였다. 매 시즌 야상점퍼를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카이아크만’은 올해 야상점퍼 생산량을 전년대비 70% 수준인 10만장으로 줄여 출시한다.
‘카이아크만’을 제외한 대다수 브랜드는 야상점퍼를 ‘구색 맞추기’ 수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앤듀’는 3~4개 스타일을 출시할 계획으로 전년의 60~70%의 물량 계획을 잡았다. ‘애드호크’는 1개 스타일에 700장을 준비한다. ‘크리스.크리스티’도 2~3스타일만 잡고 있다.
반면, 스타디움 점퍼와 항공점퍼, 코트, 무스탕 등 다양한 아우터가 대체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스타디움 점퍼와 항공 점퍼, 그리고 지난해 공급이 부족했던 무스탕에 대한 기획이 대폭 강화됐다.
스타디움 점퍼와 항공 점퍼는 최근 명품이나 스트리트 패션에서 뜨겁게 떠오르면서 업체들이 올 겨울 주요 아이템으로 주목하고 있다. ‘앤듀’는 5~6가지 스타일의 스타디움 점퍼를 준비 중이다. 물량은 2만장 이상 계획하고 있으며, 네오플랜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다.
‘팬콧’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웨그(SWAG) 라인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겨울 주력 아이템으로 항공 점퍼를 출시한다. 최근 스트리트 패션에서 항공 점퍼가 잇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획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전재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물론, 지퍼와 패치 등 디테일도 다양화해 선보인다.
무스탕은 지난해 수요대비 공급이 한참 모자랐던 탓에 올해 생산량이 적어도 2~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이아크만’은 무스탕 생산량을 전년보다 2배 늘린 2만장 이상 출시한다. 지난해 완판을 기록했던 ‘김우빈 스타일’과 함께 새로운 버전의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앤듀’도 무스탕 생산량을 2.5배 이상 늘린 5천장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투입량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스타일은 남성과 여성, 유니섹스 등 3~4가지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드호크’와 ‘크리스.크리스티’도 무스탕을 일부 진행한다. ‘애드호크’는 총 3스타일 1천장 정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운과 코트류에 대한 기획도 강화된다. 지난해 공급이 부족했던 업체들은 올해 스타일 수와 생산량을 늘렸다.
‘애드호크’는 다운점퍼와 코트를 메인 아이템으로 준비 중이다. 총 30모델을 준비 중으로, 다운점퍼 12모델, 코트 18모델을 각각 출시한다. 수량은 전년보다 소폭 늘리는 선에서 선보인다.
‘크리스.크리스티’는 겨울 주력 아이템인 코트류 기획에 무게를 실었다. 전체 아우터 생산량 중 30% 가량을 코트류로 잡았다. 다운점퍼 역시 지난해 공급이 부족했던 점에서 올해는 스타일 수와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4.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