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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올 한 해 패션마켓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이슈를 불러모았던 톱 20을 공개한다. 톱 20은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국내 5대 백화점의 상품본부장과 부문장, 각 점포별 점장 등 총 102명의 참여한 앙케트 결과로 뽑은 것이다. 이들에게 복종 구분 없이 올해 패션 시장을 대표할 만한 베스트 브랜드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준은 매출력, 상품력, 영업력, 마케팅력을 종합해서 최고의 브랜드를 뽑는데, 무엇보다 2013년 활약이 빛났던 상징성도 내포하고 있다.
2013 톱 20의 특징은 아웃도어의 강세가 뚜렷하다. 「노스페이스」를 비롯해 「코오롱스포츠」 「K2」 「아이더」 「밀레」까지 무려 5개나 포함됐다. 여성복은 영캐주얼이 단연 돋보인다. 런칭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듀엘」, 뚜렷한 아이덴티티로 꾸준히 매출 성장을 실현한 「오즈세컨」 「에고이스트」 등이다.
남성복은「시리즈」와 「커스텀멜로우」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목 받았으며 수입 컨템포러리의 리딩 브랜드인 「이자벨마랑」 「쟈딕&볼테르」의 아성도 점점 높아진다. 올해 새롭게 진입한 「파리게이츠골프」 「판도라」 「스타일난다」 등은 독특한 상품 컨셉을 갖고 있는 브랜드들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톱 20 조사는 복종별로 선정한 베스트 브랜드와 달리 조닝의 구분 없이 2013년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백화점 매입본부 임원들과 점장들이 선정한 것으로서 복종별 베스트 브랜드 결과와 약간 차이가 있다.(게재 순서는 브랜드명 가나다 순이며, 순위와는 무관함).
출처: 패션비즈 20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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