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두자릿수 신장 유지
정기 세일 2주차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여성복 PC는 신장세를 유지하며 기분 좋은 12월을 맞았다. 롯데와 현대는 전년 세일 기간 대비 기존점 기준 10~12% 매출이 오르며 2주 연속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주요 점포 중심으로 집객력이 늘었고, 주말 일평균 매출이 평소보다 0이 하나 더 붙을 정도로 활기가 살아났다. 특히 시즌 오프에 들어간 해외 브랜드와 글로벌 SPA, 모피 브랜드들이 20~40%에 이르는 고신장을 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영 캐주얼 특히 볼륨이 큰 베이직군은 시즌 초반 다운과 패딩 판매 부진으로 잠시 애를 먹었으나 세일이 시작되며 뒤늦게 판매량이 올라가고 있다. 중저가 스트리트 캐주얼을 중심으로 니트 판매도 정점에 올랐다.
물량과 가격 공세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은 영캐주얼군에 비해 캐릭터 등 고가 군은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기획 상품 범람과 디자인 획일화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일부 브랜드들은 판매가 70~80만원대의 다운을 비롯해 200~300만원대 리얼 퍼 등 고단가 아이템 초도 물량을 대부분 소진했다.
신세계도 1%에 그쳤던 세일 첫 주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여전히 내셔널 영캐주얼과 캐릭터 신장률이 롯데와 현대의 절반 이하로 쳐지고 있으나 수입 컨템포러리 가 13%, 로열 부띠끄가 8% 신장하며 세일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남성복>아우터 매출 주도
전주 대비 한 자리 수 신장했다.
TD 캐주얼은 다운 판매가 대폭 늘어났으며 컨템포러리를 포함한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의 외의류 판매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 6.7%, 현대 5.1%, 신세계 9.5% 씩 각각 신장했다.
TD 캐주얼은 기획력을 집중했던 다운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각 브랜드 별로 다운 물량을 늘린 가운데 빅 다운이 판매를 주도했고 사파리 재킷 다운 등 방한용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릭터캐주얼은 다운은 물론 코트, 수트 등 다양한 아이템이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
또 짧은 코트 스타일에 가벼운 구스 다운을 넣어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공략한 특화 아이템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사복은 수트 판매가 주춤한 반면 캐시미어 코트와 프라다 퍼 트리밍 코트 등 높은 단가의 아우터 판매가 증가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캐주얼>3주 연속 상승세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매출이 큰 폭 신장세를 유지했다.
롯데는 전점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8.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이 14.3%, 지방권이 -1.6%, 아울렛이 26.2%의 신장률을 각각 나타냈다. 아우터 매출이 전체의 50~60%를 차지하는 등 높은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12월 초 현재 입고 대비 판매율이 45%를 넘어섰다.
‘폴햄’은 전점 기준 1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정상 매출이 26%의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수도권이 20%, 지방권이 28%의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티비제이’는 전점 기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3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지방권이 26% 역신장했다. ‘클라이드엔’은 정상이 38%, 행사가 24% 신장했다. 지방권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도권이 89%의 높은 신장률 기록했다.
<아웃도어>전주에 비해 소폭 하락
백화점 아웃도어는 점포 별 차이가 큰 가운데 전주에 비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현대백화점이 ?4% 역신장한 것을 비롯해, 롯데, 신세계도 소폭 역신장했다.
정상 신장률은 나쁘지 않았지만 점별로 진행됐던 행사 매출이 줄면서 한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운 제품이 매출을 주도한 가운데 일부 제품은 완판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 물량 부족 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경량 다운 매출이 급감하고 헤비 다운이 판매를 주도했으며 둔부를 가릴 수 있는 하프 및 롱다운 제품이 많이 팔려 나갔다.
주간 신장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다운 판매 호조로 지난달 백화점 아웃도어 누계 매출은 20~30%대의 높은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보합 내지 역신장을 나타내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지난 달 반전에 성공함에 따라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3.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