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글로벌 SPA 사업을 위한 IT 기반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랜드그룹의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 계열사인 이랜드시스템즈는 최근 글로벌 SPA와 관련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공급망관리시스템(SCM), 고객관계관리(CRM) 등의 솔루션 구축을 위한 별도의 부서를 신설하기로 하고 IT 업종 출신의 경력직 외부 인력을 대거 채용하기로 했다.
이랜드는 최근 ‘미쏘’와 ‘스파오’ 등 SPA 브랜드가 내수를 넘어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SPA 사업을 아동, 잡화, 이너웨어, 액세서리 등 전 복종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다국적 소싱과 물류, 세계 각지의 매장을 연결되는 통합 전산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보여 지는 SPA의 큰 매장과 다양한 상품, 빠른 스피드를 가능하게 하는 배경에는 거대한 IT 프로세스가 존재한다. 생산과 물류, IT 솔루션의 개발이 없이는 지속가능한 SPA 브랜드를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SPA를 위한 IT 시스템은 특히 ‘자라’나 ‘유니클로’, ‘H&M' 등 글로벌 SPA들이 이미 구축한 매장 및 고객 관리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랜드시스템즈 관계자는 “세계 각자의 매장을 통일되게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각 매장의 판매 반응에 따라 상품 공급 및 매장 관리가 모두 다르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최고의 효율을 내도록 한다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어패럴뉴스 2013.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