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중국의 China Daily는 27일자 기사에서 중앙정부가 서부지역의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서 우선 투자 분야의 목록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투자 분야 중에는 이전에는 투자금지였던 부분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중 서부 지역개발을 위한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국토개발 개혁위원회(이하 NDSC)와 중국 상공성이 공동으로 작성한 공식 투자편람의 갱신작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조만간 중국정부가 장려하는 267개 투자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위원회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NDSC.gov.cn)를 통해 열람할 수 있게 되었다.새롭게 갱신되는 새로운 투자편람의 공식 개통일자는 9월 1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투자분야는 광물자원개발, 농산업, 관광, 관광부분의 기반시설, 서비스산업 등이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들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전기, 철도, 고속도로, 항만, 공항, 도시의 간선도로, 오물 폐수처리시설 등과 같은 에너지, 교통, 도시 기반시설 건설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게 되었다.
초기투자비용이 크고 회수기간이 긴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투자가 개방됨에 따라 중국내 투자자들의 비즈니스 분야도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NDSC와 중국정부는 이 같은 정책이 중국 중 서부지역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줄 것이라 전망했다.
정부관계자는 "중국정부는 관광회사 및 관광자원 개발 부분 또한 과감하게 개방할 것"이며, "중 서부 지역에 대한 중국정부의 투자개방 정책은 해외자본유입을 용이하게 하고자 함"이라며 자국의 투자개방 정책이 WTO의 정책방향과도 일치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하였다. 또한 그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장려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중국법과 규정에 따라 세금부분과 토지사용부분에 있어 상당한 특혜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의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중국의 서부지역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동부지역에 비해 상당히 낙후되어 있다. 이 두 지역간의 경제적 격차는 더욱 벌어져왔으며 1998년에서 2002년까지 동부지역의 1인당 GDP가 1,212달러에서 1,704달러로 41% 상승한데 반해, 서부지역은 같은 기간에 498달러에서 663달러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