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업체들, 첨단소재,신가공 기술, IT 결합 활발
2005년 1월부터 섬유수입 쿼터가 철폐되면서 해일처럼 밀려드는 중국산 저가 수입품은 연초부터 이미 전년 대비 많게는 18배, 평균 5배 이상 수입 증가현상을 보이면서 미국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예견된 대로 미국의 섬유 산업은 생산과 고용 축소가 지속되고 있어 2005년에만도 60만 개 이상의 섬유관련 고용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섬유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해외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고 있으나 일부 의류 업체들은 고가의 첨단 기능성 의류 개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첨단 기능성 소재를 이용하거나 보다 정교한 가공 방법을 통해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난 제품, 외부 기온에 따라 스스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 박테리아 처리를 통해 냄새를 없애주는 의류, iPod나 휴대전화를 내장한 의류 등 실로 다양한 기능성 의류 제품이 시장에 소개되면서 이제 기능성 의류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의류 업체들이
중국이나 인도산 염가 수입의류에 대항하는 새로운 시장 흐름을 보여 주고 있다.
첨단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의류 외에도 3D 스캐너 신체 치수 측정 기술을 이용한 맞춤 의류, 봉제선 없이 가공한 의류 등 독특한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섬유업계에서는 첨단 기술을 결합시킨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쿼터 없는 섬유전쟁’에서 선진국 섬유 업체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미 중국, 인도 등과 가격경쟁이 불가능해 진 우리 섬유 업계도 이 같은 미국 시장의 조류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음은 KOTRA 마이애미 무역관이 종합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의류 업체들이 기능성 의류 및 신가공 기술 의류 개발, 출시 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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