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Tech University의 Institute of Environmental and Human Health(IEHH) 소속 과학자들이 생물 및 화학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면직물을 개발했다. 미 국방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이 패브릭은 미국 최대의 면화 생산 지역인 West Texas의 면화 재배업자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의 한 사람인 IEHH의 한 과학자는 “면직물을 방위산업 영역으로 가져온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고 자부했다. 이 면직물은 엄격히 말해 직물이 아닌 부직포로서 얇은 탄소층을 면제(綿製) 부직포로 덮은 것이다.
이 신종 패브릭은 가볍고 부드럽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나 전투기의 복잡한 장비 위에 묻은 위험 물질을 닦아내는데 사용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화학전쟁이나 살충제 등에 들어 있는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을 흡수하여 중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복의 안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군은 이러한 용도로 탄소로 만든 패브릭을 사용하는데 피부나 장비 표면을 더럽힌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패브릭은 박테리아, 누룩, 곰팡이 테스트를 거쳤으나 아직 탄저병이나 여타 치명적인 생물학적 물질 테스트는 거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구진에 의하면 특정 생화학 요소를 겨냥하여 그에 맞는 패브릭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들은 신경 물질 테스트를 거치면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West Texas의 면화 재배농가들은 이번 신종 면직물 개발이 동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lains Cotton Growers의 대변인은 “이는 우리 지방에서 생산되는 면직물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회로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새 수입원인 셈이다.”고 발표했다. 최근 텍사스 대학측은 이 패브릭의 마케팅을 위해 Hobbs Bonded Fibers라는 기업과 제휴를 맺었다. Hobbs의 CEO 캐리 홉스에 의하면 정부 관계자와의 협상이 1-2개월 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홉스는 “이는 미국의 평화수호 의무에 확실하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이자 사적으로도 엄청난 사업기회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