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섬유섹터의 무역에 제동을 걸어 오던 쿼터제 폐지는 산업 가운데 근본적인 변화를 도입하여 섬유·어패럴 수출의 국제적인 시장 점유율의 변화를 일으키는 요소가 될 것이다. 세계 생산 가운데 필리핀이 전체 3%를 기여한다면 50만 명의 고용(주로 여성)을 창출하고 국산산업은 1년간 약 3200억 달러 생산이 가능해진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석가에 따르면, 쿼터제가 사라지고 생산과 수출품이 중국과 인도에 의해 지배된다고 예상, 그렇게 된다면 전 세계에서 2700만 명의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외화 획득을 섬유·어패럴 수출에 의존해 온 필리핀 등의 개발도상국들은 새로운 자유무역의 위협에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다. 쿼터제도의 폐지에 의한 충격과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은 WTO에 조정, 모색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가운데 쿼터가 폐지되고 제조업의 대부분은 국제적인 경쟁 상대로 중국이 큰 위협이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무역촉진연합에서는 쿼터제도 폐지를 「미결의 대재해(pending catastrophe)」라 평가하고 있다. 그 가운데 01년 이후 미국이 산업의 보조금과 통화 조장 등의 복잡한 계획에 의해 섬유·어패럴 제품 가운데 자유시장에서 보다 저가로 국제무역을 독점하려는 계획적인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섬유·어패럴 제품의 70%는 중국내로, 30%는 수출로 공급하고 있다.그러나 만약 중국 인구 13억명이 동시에 한벌씩 여분의 셔츠를 구입한다면 국내수요를 만족하기 위해서 중국은 대량으로 제품을 수입해야한다.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섬유·어패럴 수출의 거대국이 아니라 최대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무역관계자는 확신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