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공회의소 섬유 수출입 국장인 Wang Shenyang은 섬유 품목에 최소가격제도가 채택되어, 명시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중국 섬유 수출상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심하면 정부 산업 규제 당국에 제소되어 수출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이 규범의 발효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Wang 국장은 중국이 해외에서 반덤핑 조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민감 품목으로 분류된 특정 섬유제품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3년 전 세계 섬유 및 의류 시장의 17%를 차지했던 중국의 섬유 수출상들은 무역장벽이 완화됨에 따라 3년 이내에 세계 시장의 약 5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1월 1일, 30년간 의류 및 섬유에 대한 쿼타를 할당했던 섬유협정(MFA)이 철폐되었다. 멕시코, 캄보디아, EU와 같은 많은 섬유 생산국들은 쿼타제도의 종료로 인해 중국의 거대한 힘이 기타 생산국들의 섬유 산업을 붕괴시키고 수백만의 일자리를 앗아갈 것이라며 두려워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다른 나라들의 압력과 우려를 의식해 이미 148개 섬유 제품 수출에 대해 개당 2-6%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EU 무역대표 Peter Mandelson은 최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조치는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이러한 조치들이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섬유 및 의류 수출은 13.93% 증가한 37.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