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쿼터 제한이 없어지면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섬유 · 의류 무역은 외국과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틈새시장 업그레이드와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를 없애는 동시에 동산업 혁신을 장려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004년 후반부터 연간 1,500만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화이버(fiber)와 얀(yarn) 수입 관세를 없앴다. 의류 산업용으로 수입되는 섬유 관세 규모는 연간 7,500만(캐나다)달러에 달한다. 캐나다 정부는 섬유 · 의류 업계가 틈새시장과 생산성 개선을 통해 고부가가치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향후 5년 동안 ‘직물생산효율성 부문(CANtex)’에 5천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추가 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CANtex는 IT 부문과 현대식 물류부문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2005년부터는 추가 기금이 기술, 특수 그리고 산업 섬유제조부문 능력과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기존 의류 산업이 해외 시장에 맞는 생산 방식을 갖도록 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캐나다의 정부 종합정책은 자국 섬유 · 의류 업계에 제공하는 세금면제 기간을 5년 동안 연장할 계획이며, 마지막 3년 동안에는 면제 혜택을 점진적으로 줄여갈 계획이다.
이러한 관세 면제가 캐나다 섬유 · 의류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캐나다에서도 생산되는 화이버, 얀 그리고 섬유 수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공장 폐쇄와 노동자 해고 규모가 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캐나다 정부의 구시대적인 지원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캐나다 업체들은 전세계적인 트렌드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쿼터 해제로 의류 가격이 20% 정도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