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EU·캐나다·터키 등 쿼터지역간 의류수출 명암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쿼터수출 마지막해인 2004년 의류수출은 미국·EU지역은 03년 대비 다소 수출이 증가했으나 캐나다·터키는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4개 쿼터지역 가운데 03년대비 금액이 증가한 곳은 EU지역이 유일했다. 그러나 단가상승률은 미국을 제외한 3개지역 모두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국산 의류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가격저항이 다소 둔화됐음을 나타냈다.
04년 미국지역 의류수출은 16억5600만5천불·5억3839만M2로 조사됐고 쿼터소진률은 77%를 기록했다. EU는 5억6864만7천불·3162만5천kg으로 나타났고 캐나다는 2552만불·8885만5천M2, 터키는 85만4천불·7만5천kg으로 집계됐다.
미국지역 품목별 수출은 특정·비특정 포함 03년대비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30개 품목에 달했다. 수출증가율 최고 품목은 면제 놀이복(CAT 237)으로 03년 대비 256.4% 신장률을 기록했고 모제 직조셔츠(CAT 440)는 79% 증가율을, 합섬제 내의(CAT 652)는 67.5% 신장률을 나타냈다. 또 03년대비 30% 이상 신장률을 기록한 품목은 면제의 경우 △유아용의류(CAT 239)·△기타 직조셔츠(CAT 340-O)가, 모제는 △남성재킷(CAT 434) △남성바지(CAT 447), 합섬제는 △장갑(CAT 631) △신사복(CAT 643) △여성정장복(CAT 644)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협정량대비 쿼터소진률 100%이상 기록한 품목 무려 15개 품목에 달했다. 지난해 100% 이상 쿼터소진률을 기록한 품목은 면제의 경우 △재킷류(CAT 333/4/5) △여성재킷(CAT 335) △니트셔츠(CAT 338/9) △직조셔츠(CAT 340) △블라우스(CAT 341) △바지(CAT 347/8) △내의(CAT 352) 등으로 나타났고 모제는 △신사복상의(CAT 433) △여성재킷(CAT 435) △신사복(CAT 443) △여성정장복(CAT 444) 등 4개품목이, 합섬제의 경우 △신사복(CAT 643) △여성정장복(CAT 640) 등 2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또 면제 장갑·양말 잡제품류, 모제 잡제품류, 합섬제 내의·잡제품류 등 비특정분야도 100% 이상 소진률을 기록했다.
EU는 23개국 가운데 수량증가국 7개국, 금액증가국 6개국, 단가상승국 7개국으로 조사된 가운데 최고 수량증가국은 전년대비 29.5% 늘어난 프랑스가, 금액 및 단가 최고 상승국은 각각 74.2%·43.6% 폭증한 핀란드로 조사됐다. 반면 캐나다는 지난해 03년대비 수량·금액은 감소했으나 단가는 2.2%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고 터키는 단가상승률이 무려 485.4%를 기록했다.
국제섬유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