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연합(EU)의 對역외국 수입규제 압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섬유가 다시 규제대상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유럽연합의 역외국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는 지난 90년대 중반이후 뜸했던 섬유 및 의류제품에 대한 신규 조사가 작년 1건 개시됐다. 이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섬유쿼터폐지에 대한 경각심 때문으로 분석된다. 섬유에 대한 수입규제는 반덤핑관세나 상계관세보다 모든 수입대상국에 한꺼번에 적용되는 세이프가드 조치가 선호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3년 EU로부터 한건의 신규 조사도 받지 않았으나, 지난해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강력사 제품이 새로 반덤핑 조사를 받았다. KOTRA는 "작년 5월 10개 중동구 국가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EU는 올해 WTO 협정에 의거 △섬유·의류 수입쿼터 폐지, △유로화 강세로 인한 수입품의 가격경쟁력 우위, △신회원국의 자국시장 보호요청 등으로 인해 수입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섬유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