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중국의 산업용 폴리에스터 F 수급동향

중국의 산업용 폴리에스터 F는 최근 급속히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는 세계최대 생산국으로 부상함. 국내의 저급품시장에서는 이미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출을 급속히 증강하고 있음. 이러한 상황을 중국화섬공업협회 산업용폴리에스터전문위원회의 자료 및 아시아 주요국가의 무역통계로 개관하여 살펴보면 아래와 같음.
1. 중국의 산업용 폴리에스터 F 발전사
중국의 산업용 폴리에스터 F 생산은 1989년에 無錫太極의 전신인 無錫合成纖維廠이 연산 6,000톤의 설비로 생산을 개시한 것이 효시임. 그 다음으로 1992년 上海石化, 廣東開平이 생산을 개시함으로서 본격화되어 2002년에는 龍滌이 12,000톤의 설비를 설치한 후부터 설비확대가 가속화됨. 현재는 연산 40만톤이 넘는 설비를 보유하여 세계 전체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산업용 폴리에스터 F 생산국으로 부상함.
2. 설비동향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산업용 폴리에스터 F 설비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음. 특히, 2005년은 전년대비 배가 증가한 경이적인 확대를 기록함. 이는 메이커가 신증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됨.
上海石化 1.2만톤, 海利得 1.5만톤, 上海溫龍 0.6만톤, 新光(華春) 11.5만톤, 古纖道 1.8만톤, 龍滌 2.5만톤, 曉星 0.6만톤, 無錫太極 1.3만톤 이외 靑州立信 0.8만톤, 淄博錦太洋 0.4만톤 등이 신증설을 추진함. 이로서 2005년 중국의 산업용 폴리에스터 F 생산능력은 전년의 연산 15.5만톤에서 31.6만톤으로 배가 넘는 규모로 확대됨.
3. 자동차용섬유 수요
중국에서는 산업의 고도화로 인해 차별화품의 수요가 급증을 보이고 있음. 특히, 자동차 생산의 확대로 자동차관련의 수요가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타이어코드로 사용되는 HMLS(高强度低收縮)타입의 생산능력은 2006년 연산 6.7만톤에서 2007년에는 9.6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시트벨트용의 생산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Autoliv(奧特立夫)는 浙江省 太倉에 시트벨트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2008년에는 5,000～6,000만미터, 2010년에는 1억미터, 2015년에는 1.5억미터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음. BERGER도 같은 규모의 프로젝트를 河北省에서 추진을 계획하고 있음.
4. 수급동향
2005년 설비확대가 급속히 이루어진 결과 저급품시장의 수요는 기본적으로 국내생산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되었음. 저급품시장에는 의류용의 설비를 개조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도 적지 않게 출하되고 있음. 이러한 메이커의 규모는 작고, 기술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그 제품은 경쟁이 치열한 저급품시장에서 밖에 통용되지 않음. 최근에는 코스트 상승으로 채산확보가 어렵게되어 산업용 폴리에스터 F의 가동률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2006년은 가동률이 71%까지 떨어짐.
5. 아시아 주요국의 폴리에스터 강력사 수출추이
중국의 폴리에스터 강력사 수출은 종전 1만톤을 넘지 않은 수준으로 추이하여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소규모 수출국에 불과했으나 2005년 3만톤, 2006년 7.8만톤으로 급격히 증가를 보이면서 한국에 이어 아시아 제2의 수출국으로 부상함. 중국의 주요 수출선은 歐美地域인 것으로 나타남. 특히 대미 수출은 13,900톤으로 전체의 18%를 점함. 그 다음은 한국, 독일 순이며, 상위 3개국이 전체의 43%를 점하고 있음. 미국의 Performance Fiber와 한국의 효성이 중국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출처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 2007.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