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용 폴리에스테르 F 생산 급증

설비 확대, 신증설 잇따라…수출량 2005년 3만t에서 2006년 7만8천t
메이커 수 46개, 상위 5개사가 전체의 42% 차지

중국화섬공업협회 산업용 폴리에스테르전문위원회 자료 및 아시아 주요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산업용 폴리에스테르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등장,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1989년 無錫太極의 전신기업인 無錫合成纖維廠가 연산 6천t 설비에서 산업용 폴리에스테르 생산을  개시했다. 현재는 연산 40만t 이상의 설비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화섬협회는 최근 들어 중국의 산업용 폴리에스테르F 설비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특히 2005년에는  전년대비 두배 규모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메이커들의 신증설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上海석화(1만2천t),  海利得(1만5천t), 上海溫龍(6천t), 新光(華春, 1만5천t), 古纖道(1만8천t), 龍滌(2만5천t), 噴星(6천t), 無錫太極(1만3천t), 靑州立信(8천t), 溜博錦太洋(4천t) 등이 신증설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2005년 중국의 산업용 폴리에스테르F 생산능력은 전년의 연산 15만5천t에서 31만6천t으로 증가했다.

중국에는 46개사 이상의 산업용 폴리에스테르F 메이커가 있으며, 이 중 16개사가 수입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상위 5개사의 생산능력은 17만4천t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어 비교적 상위 집중도가 높은 산업구조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산업 관련 수요 기대돼

중국에서는 산업 고도화에 수반해 차별화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확대되면서 향후 자동차관련 수요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타이어코드에 사용되는 HMLS(고강도저수축) 타입 폴리에스테르 섬유  생산능력은 2006년 연산 6만7천t에서 2007년에는 9만6천t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시트벨트용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Autoliv는 江蘇성 太倉에 시트벨트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오는 2008년 5천~6천만m,  2010년에는 1억m, 2015년에는 1.5억m 생산이 계획되고 있다. BERGER도 동일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河北성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대형 메이커 중심으로 시장 확대

2005년 급속한 설비확대가  실시된 결과 중국 저급품시장의 수요는 자국내 생산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저급품시장에서는 의료용 설비를 개조한 설비에서 생산된 제품도  나돌고 있는데, 이들 메이커는 규모가 작고 기술력도 없어 제품 경쟁력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비용상승으로 인해  채산성이 떨어져 산업용 폴리에스테르F 설비 가동률은 저하기미(2006년 71%)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古纖道, 上海石化, 海利得 등 비교적 기술력이 높고 생산규모가 큰 메이커들은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수출이  확대되면서 2004년 8천t이었던 수출량은 2005년 3만t, 2006년 7만8천t까지 증가했다.

출처 : TEXTOPIA, EBN화학정보 / 2007.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