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동향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수지는 결정(結晶)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중에서도 성형성과 기계특성, 내열성, 내약품성 등이 우수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품목이다.
2004년 아시아 PBT수지 수요는 전년대비 20%가량 상승한 28만t에 달했다(세계 수요는 약 5% 증가한 60만t). 2005년에는 연초부터 유가의 이상 급등으로 원료가격이 폭등, PBT 메이커는 가격 인상을 통한 스프레드 확보를 도모했다.
2004년 PBT 수급은 수요 신장 및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 등의 영향을 받아 아시아지역의 증설이 완료된 직후인 2003년과 같은 과잉 현상은 없었다. 2005년도 견조한 수요 신장 유지로 수급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6년에는 중국 등에서의 수요 신장이 기대되고 있지만 도레이·BASF의 말레이시아 PBT설비 가동 때문에 당분간은 과잉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비 동향
아시아에서는 지난 4월 독일 바스프와 일본 도레이가 연산 6만t 규모의 말레이시아의 PBT 합작공장을 가동시켰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중형 중합설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메이커도 있다.
구미에서는 2003년 12월에 DuPont와 바이엘이 듀베이 폴리머(Dubay Polymer)를 설립, 독일 Hamm-Uentrop공장 내에 연산 8만t의 생산능력으로 가동을 개시했다. 한편, 티코나(Ticona)와 DSM도 생산회사 설립 의사를 내비쳤지만 수급 전망 악화 예상으로 계획을 연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콤파운드에 있어서는 전기·전자분야는 물론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도 아시아권에서의 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